제주도 가볼만한 곳 43

광치기해변 유채꽃밭: 아이유, 박보검 드라마속 꽃밭

3월 7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박보검, 아이유 주연의 폭삭 속았수다 드라마의 배경이 된 유채꽃밭에 다녀왔습니다. 극 중에서 두 주연 배우가 처음으로 애정표현을 했던 곳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 주차장 옆에 위치한 곳 입니다.제주도의 다른 유채꽃밭과는 다르게 무료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63 유채꽃밭에 가기 전에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전체로 볼 수 있는 광치기해변에 먼저 들러 바다와 함께 성산일출봉을 감상했습니다. 유채꽃밭은 광치기해변 공영주차장 옆에 있지만, 저는 일출로를 타고 오다가 공영주차장 전 횡단보도를 지나 우측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데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의 수는 많지 않고 유채꽃밭과는 거리가 있지만(멀지는 않습니다-횡단보도 건너편)바다를..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속 사건 '제주 4.3'에 대하여

2024년 대한민국에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은 작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였습니다.그리고 이 작품은 제주 4.3 사건에 대한 글이었다는 것 역시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제주도로 이주해 오기 전에는 제주 4.3 사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어쩌면 지금도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제주시에서는 한강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배경으로 한 제주 4.3 다크투어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그전에 제주 4.3 사건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먼저 사건에 대한 정의와 사건 일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정의제주 4.3 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45년 9월 21일 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

한라산 등반 코스 간단 정리

3월 입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니 다시 한라산에 오를 계획을 세워봅니다.백록담에 가는 코스만 한라산 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물론, 지금은 백록담에 가지 못하는 곳도 한라산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요.한라산 등산로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 차1. 한라산 등반 코스 2. 한라산 5개 등반 코스 각각의 특징3. 등반시 준비사항4. 마침말 1. 한라산 등반 코스한라산에는 총 5개의 코스가 있습니다.2개는 백록담(정상)을 갈 수 있는 코스 이고,3개는 백록담(정상)에 가지 못합니다 * 백록담(정상) 등산로1.성판악 코스2. 관음사 코스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올 수 있다. (반대도 가능)관음사 입구에서 성판악 입구까지 버스는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 택시를 불러 타야 한다. * 백록담에 못 가..

제주도 대정현성(대정 읍성)에서 만난 옛날 돌하르방

추사 유배지에 갔을때 추사관과 추사 유배지를 둘러 싸고 있는 대정현성도 같이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정현성 대정현성(대정읍성)은 조선 태종 16년 (1416년), 제주도에 대정현이 설치되고 2년 뒤에 축조됐다고 합니다.성벽의 둘레는 약 1,614 m 이고, 높이는 약 5m 라고 합니다.산과 계곡을 끼고 있는 다른 읍성과는 달리 집과 밭들 사이에 있어, 전쟁을 방비 했다기 보다 백성들을 보호 하기 위한 높은 담벽 같은 느낌이었습니다.추사관 맞은편 길 사거리에는 삼의사비 와 돌하르방 4기가 있는데,돌하르방의 모습이 지금 현재의 돌하르방과는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돌하르방돌하르방은 제주의 삼읍성인 제주성, 정의성 대정성의 성문 입구에 세워져 있던 석상이다. 해당 돌하르방은 대정성의 동문 입구 좌우에 각각..

추사 김정희 유배지 : 제주도 가 볼만 한 곳

제주도에 살면서 '다음에 가지' 라는 마음으로 가지 않은 곳이 참 많습니다. '다음에' 라며 미루다 보니 가본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그래서 가까운 곳 먼저 하나씩 다녀보려 합니다. 추사 김정희 유배지에 다녀 왔습니다.추사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라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화요일 휴관이었네요아쉽지만, 유배지만 돌아보고 왔습니다.주소 : 제주특별 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목 차 1. 추사 김정희2. 추사관3. 추사 유배지 4. 후기 1.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는 시,서,화 분야에서 독창적이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예술가이다. 현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되어 헌종 14년(1848) 까지 약 9년간 이곳에서 머물렀다. 유배 초기..

먼나무는 무슨 나무 일까요?

제주도로 이주하고 처음 맞은 겨울에 눈에 띄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한라산 중산간 지역이라서 그런지 잎은 다 떨어지고 작고 빨간 열매들만하얀 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거든요. 사진 찍어 검색해 보고 알았습니다. '먼나무' 이름이 참 독특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나무바닷가 숲에서 자라는 상록 큰키나무이다.줄기는 높이 5~10m 이다. 어린 가지는 어두운 갈색이고털이 없다. 잎은 어긋난다. 잎 몸은 가죽질이며,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꽃은 5~6월에 암수 딴그루로 피며, 햇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취산꽃 차례로 2~7개씩 달리고, 붉은 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잎과 꽃받침 잎은 각각 4~5장이다. 열매는 핵과이며, 난상 구형으로 붉게 익는다. 정원수로 이용한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

제주도 서쪽 가 볼 만한 관광지 :용머리 해안과 그 전설

안덕면 화순리 산방산 아래 바닷가유명한 관광지 용머리 해안이 있습니다.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용머리 해안용머리 해안은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겉으로 보면 평범 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 가면 오랫동안 층층이 쌓여진 사암층이 나옵니다. 180만 년 전 수중 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현무암력에 수평층리, 풍화혈, 돌개구멍, 해식동굴, 수직절리단애, 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전설옛날 진시황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진시황은 천하를 얻어 만리장성을 둘러놓고, 외적이 꼼짝 못하게 방어태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이웃나라에서 어떤 제왕이 태어날 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어느날 들리는 소식에 제주도에 제왕이..

제주 서쪽 모슬포 주변 가볼만 한 곳 : 강병대 교회

대정 하나로 마트에서 모슬포 가는 길에 눈에 띄는 건물이 있습니다.모슬포는 겨울이면 방어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고 근처 돌고래 유람선을 타는 곳이 있어서 바다 구경하러 자주 가는 곳입니다.강병대 교회는 1952년 공병대가 세운 군인 교회로 한국전쟁 당시 모슬포가 군대 주둔지 였다는 것을 말해주는 구체적인 건물로 근대 문화 유산으로 인정되어 대한민국 등록 문화재 제 38호 로 정식 명칭은 공군 강병대 교회 라고 합니다.(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제주편)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대서로 43-3이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모슬포에 육군 제 1 훈련소가 설치되면서 훈련 장병들의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소 소장인 장도영 장군의 지시로 건설된 교회이다.제주도산 현무암을 사용하여 벽체를 쌓고 목조 트러스 위에 ..

제주도 팽나무 군락지를 보고 팽나무에 대해 배웁니다.

제주도 명월리의 팽나무 군락지( 제주도 기념물 제 19호 )를 가려면 명월 국민학교를 가야 합니다 명월 국민학교 :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 48찔레꽃 기념비가 있는 지금은 폐교로 문을 닫은 '명월 국민학교' 맞은 편 길에 팽나무 군락지와 명월대 가 있습니다.사실 백난아 님의 '찔레꽃' 이라는 노래가 제게 큰 감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명월대주소 :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2223 외 1필지명월대는 예로 부터 양반촌으로 알려진 명월리에 있으며 옛선비들이 모여 시모임을 하고, 한량들이 모여 주연을 베풀던 수려한 경승지 였다. 숲과 바위로 이루어진 제주 특유의 계곡에 있으며 냇가를 따라 수령이 수백년이나 되는 팽나무 60 여 그루가 우거져 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라는 드라마에서 알게된 팽나무를 외관 만으로는..

제주도 명월성지 : 알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처음 제주도에 내려올 때 사왔던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제주편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제주도 지리에 익숙해지니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았습니다.한림읍 명월리는 한 달이면 몇 번씩은 지나가는 곳인데 매번 지나치면서도 그 가치를 모르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명월성지 :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29호주소: 제주시 한림읍 동명 4길 10(동명리)명월성지는 조선 중종 5년(1510) 비양도에 외구들이 배를 대는 것에 대비해 목성으로 축조한 것을 선조 25년(1592) 석성으로 개축한 진지로, 높이 4.2m에 둘레 약1,360m 였는데 현재는 대부분의 건물과 성곽이 유실되고 남문과 남문을 보호하던 옹성, 남문 위의 초루 등이 복원되어, 도로에 의해 잘려진 상태로 남아 있다.도로에 의해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