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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IUCN 기념숲 : 현지인도 몰랐던 이야기

essay4023 2025. 1. 19. 08:56

IUCN 기념숲 전망대

제주도 서쪽 동광 주변을 다니다 보면
IUCN 기념숲 이라는 이정표가
자주 보입니다.

직접 가보지는 않았더라도
제주도의 웬만한 곳은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IUCN 기념숲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제주총회를 기념하는 숲이 동광리에 조성되었습니다. 이 숲은 탄소 발생량을 줄여 지역 주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경관과 청량감을 느끼게 하여 숲의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할 것 입니다.

입구에 IUCN 기념숲에 대한 설명이 지도와 함께 있습니다.

처음 들어갔던 입구에서 한참을 방황했습니다.
현 위치에서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길이 없었거든요. 길게 표시된 길들은 모두 차가 다니는 큰 차도였습니다.

이 사진이 전부인 나눔의 숲.
산책로도 없고, 길도 없고,
숲도 없네요

차를 타고 동광육거리 방향으로 이동해
이정표를 보고 이동해서
'생명의 숲' ,'약속의 숲'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은 거의 없는 곳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흔히 볼수 있는 동네 산책로 였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도 동광리는
'곶자왈'로 불리는 제주도의 숲이 많은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곶자왈 인근에 숲이라 이름 붙은 장소로는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주도 감성이 느껴지는 전망대에 올라 보면
세계자연보전 연맹 마크가 있지만,
주변 전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저와 같은 민원이 많아서 인지
제주도지사님께서는
재원을 확충해서 대대적인 보수를 하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