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 곳

방주 교회 : 예능 방송을 보고 알게 된 사진 촬영 명소

essay4023 2025. 2. 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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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모습

제주도에 살고 있어도 막상 모르는 명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 현지분들은 현지의 맛집이나 관광지에 대해 의외로 더 잘 모르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를 이주해 오신 타지역 분들에게 정보를 듣는 경우가 많고, 이런 저런 방송을 보거나 이동 중 듣는 제주방송 라디오를 들으며 새로운 장소에 대한 정보를 듣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방주교회' 역시 TV 예능 '핸섬가이즈' 통해 알게 되었던 곳 입니다.

 

방주 교회

방주교회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노아의 방주 를 모티브로 설계한 교회로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해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인공 수조를 조성해 건물이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그 모습이 푸은 잔디밭, 파란 하늘과 잘 어울려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보여줍니다. 

 

이타미 준 

이타미 준은 재일 한국인 건축가로, 한국 이름은 유동룡(庾東龍) 입니다. 한자 성인 '유(庾)'가 일본에 없는 한자라 건축가로서의 활동에 제약이 생기게 되자 한국을 올 때 이용했던 '오사카 이타미 공항'과 절친한 음악가 길옥윤의 예명 '요시야 준'에서 이름을 따와 '이타미 준'이라는 예명을 만들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이타미 준은 건푹물이 세워질 장소의 고유한 지역성을 살려서 인간의 삶에 어우러지는 건축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충남 아산의 '온양미술과' ( 1982) 을 설계했으며, 지주도의 '포도호텔'(2001), '수,풍, 석 미술관'( 2006), '방주교회' ( 2009) 등의 대표작을 남겼습니다. 동북아사이에서만 작품을 남긴 것이 아니라 뉴욕에서도 작품활동을 했었고, 굵직한 가아연 역시 진행한 바 있으나 크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 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 번길 113

방문 후기 

물이 있는 모습 보다 눈이 쌓인 모습이 더 이쁠 거라 생각했었는데

느낌은 평상시가 더 멋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눈이 쌓인 모습이 이쁘기는 하겠지만 사람들이 오고 가다보면 발자국이 생기고 눈이 녹아 생긴 모습들이 보기 이쁘지는 않았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있어서 눈이 녹아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미끄러워 걷기가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교회와 신도 분들이 관리를 잘하셔서 인지 정원도 풍경도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날 시간이기는 했지만 주일이라 신자분들이 계셨고, 정원 관리를 하는 분들이 눈을 치우고 계셨는데 관광객들에게 싫은 눈치를 주지 않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초대받지 않은 남의 집에 간 것 같은 눈치를 보게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곳은 깔끔한 예배당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교회 규모에 비해 아담하다고 할 수 있는 크기였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주교회 카페

입구에 위치한 카페에는 먼바다와 산방산이 보였습니다. 잠깐 들어가 앉아 보고 싶었지만 

예배를 끝낸 신자분들과 목사님들 사이에 들어가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신자가 아닌 분들이 계셨을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했지만. 나와 다른 종교를 가진 장소에 대한 배타심은 제가 심했던 것도 같습니다. 


푸른 정원에 쌓인 눈과 멋진 건축물
어디를 찍어도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종교 활동을 하는 곳이므로
방문하실 때는 신도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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