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감

때죽나무 꽃 : 청초한 모습 뒤에 숨긴 강인함

essay4023 2025. 5. 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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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꽃


제주도에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사시사철 예쁜 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흐드러지게 피는 꽃들이 계절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5월 제주도에는 때죽나무 꽃들이 한창 피었습니다. 작고 탐스런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때죽나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목    차 
1. 생물학적 분류 

2. 특징 
3. 생육환경 
4. 번식 및 관리법
5. 유사종
6. 마침글 (꽃말과 이름의 유래)

 

1. 생물학적 분류

  • 문 : 피자식물문 (Angiospermae)
  • 강 : 쌍자엽식물강 (Dicotyledoneae)
  • 목 : 감나무목 ( Ebenales)
  • 과 : 때죽나무과 (Styracaceae) 
  • 속 : 때죽나무속 ( Styrax)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5~6월에 백색 꽃이 피며 나무의 크기는 약 10m 정도 입니다.
 

때죽나무 꽃망울

2. 때죽나무의 특징

밑에서 많은 줄기를 내어 관목상을 이루고 가지가 많아 넓게 퍼집니다. 흰꽃과 종모양꽃부리의 은색 열매가 아름답습니다. 
분포지역 : 한국(중부이남) , 일본, 필리핀, 중국 등지 

  • 잎 :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점첨두 또는 첨두 예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2-8cm, 2-4cm 로 뒷면에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맥의 겨드랑이에만 남는다.
  • 꽃 : 총상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 2-5개 간혹 1개의 꽃이 달리며 길이는 2-4cm 이고, 꽃대 길이는 1-3 cm 이고 꽃지름은 1.5- 3.5cm 로 흰색이며, 꽃받침 열편은 끝이 둥글고 꽃부리는 긴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1-2cm 로 5-6월에 개화한다. 
  • 열매 :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며 길이 1.2- 1.4cm 로  껍질이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회백색이며 9월에 성숙한다. 
  • 줄기 : 높이가 10m 에 달하고 가지는 성모가 있으나 없어지며 표피가 벗겨지면서 다갈색으로 되고 일년생가지의 재부가 연녹색이다. 줄기는 흑갈색으로 세로로 줄이 지며 어린 줄기에서도 나무껍질이 세로로 일어난다. 
  • 뿌리 : 원뿌리와 곁뿌리가 있다. 

3. 생육환경

토심이 깊은 사질양토로서 습기가 다소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양수이나 내음성도 약간 있어 나무 밑에서도 잘 견딥니다. 내한성과 내조성, 각종 공해, 병충해에 강한편이나 건조에는 약한 편입니다.  
 

4. 번식 및 관리법 

번식법: 9월에 받은 종자는 비닐이나 종이에 싸서 땅속에 묻어 두거나 냉장 보관 후 이듬해 봄에 뿌립니다. 삽목은 5월경 나온 새 가지를 이용하거나 가을에 열매가 달린 가지를 이용합니다. 
관리법 : 조경용으로 정원이나 화단에 심으면 좋습니다. 물 빠짐을 좋게 하고 양지에 심습니다. 
 

5. 유사종 

쪽동백나무 : 잎은 거의 둥근 모양, 뒷면에는 별모양의 털이 밀포하고 흰색입니다. 
수마트라안식향나무 
 

6. 마침글

때죽나무의 꽃말은 청초함, 순수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꽃말과 어울리지 않는 때죽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는 열매 때문입니다. 때죽나무는 병충해에 저항성이 강하고, 열매에 독성이 있어 빨래를 할 때 이용하면 때가 잘 빠지고 물에 풀어 높으면 물고기가 떼로 죽는다 하여 때죽나무라 한다고 합니다.  청초한 모습으로는 알 수 없는 강인함을 감춘 꽃이었네요. 자신을 지킬수 있는 단단함을 가지고 있어 더 예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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