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7월의 한낮, 여름이 맞나 싶게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 노란 꽃들이 시선을 끄네요. 봄철 화사했던 유채꽃과는 다른 노란꽃나무가 보기 좋습니다.
모감주 나무라고 합니다.
목 차
1. 모감주 나무의 개요
2. 모감주 나무의 잎
3. 모감주 나무의 꽃
4. 모감주 나무의 열매
5. 모감주 나무의 생태
1. 모감주 나무의 개요
- 학명 : Koelreuteria paniculata
- 계 : 식물
- 문 : 속씨식물
- 강 : 쌍떡잎식물
- 목 : 무환자나무목
- 분포지역 : 한국(황해도와 강원 이남 ) /일본/ 중국
- 서식지 : 바닷가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소교목이지만, 흔히 관목같이 자라고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2. 모감주 나무의 잎

잎은 어긋나고 7~15개의 작은 잎으로 된 1회 우상복엽 입니다. 작은 잎은 난형 또는 난상타원형으로 길이 3~10 cm 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밑부분에 얕게 갈라졌습니다.
3. 모감주 나무의 꽃


꽃은 7월에 피고, 황색이지만 중앙부가 적색이며, 4개의 꽃잎이 위를 향하고, 밑부분이 빈 것이 특이합니다.
꽃에는 청간, 이수, 송종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간염, 요도염, 소화불량, 장염, 이질, 안적종통 등에 치료제로 쓰입니다.
4. 모감주 나무의 열매
열매는 길이 4~5cm 로서 꽈리같이 생겼는데, 10월에 성숙합니다. 종자는 둥글고 검으며 윤채가 있어 염주로 만듭니다. 따라서 무환자나무와 혼동되기도 합니다.
5. 모감주 나무의 생태
모감주 나무는 씨앗이 해류를 타고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바닷가에 자생합니다. 가을에 '모감주'라고 부르는 주머니 모양의 열매에 씨앗이 붙어 해류를 타고 전파된다는 것입니다. 모감주 나무는 열매가 많이 달리므로 그 씨앗으로 인해 내륙에서 자생도 했을 것이라고 보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양수로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비옥요구도가 낮아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근래 들어서는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많이 이용됩니다.

♦️금년에는 해가 많이 들고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제주도에서는 6월부터 모감주 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톤다운된 노란색이 초록잎 들과 조화를 이루어 더 멋지게 보인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7월의 폭염으로 지쳐가는 일상이지만 예쁜 꽃나무들을 보며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한 제주 생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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