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 도서 리뷰

essay4023 2025. 3. 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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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베스트 셀러 소설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고 나서 기대감에 찾은 작품이었습니다. 
너무 유명한 베스트셀러 라서 도서관에는 항상 대여중이었는데 운 좋게 빌릴 수 있었습니다.
 
소설은 3부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 - 작중 화자 닐은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전직 배우입니다. 
엘리자베스 핀치라는 여자 교수에게 호감을 느끼고 수업 과정이 끝난 후에도 그녀와의 정기적인 식사 자리를 이어가며그녀와의  관계를 이어갑니다.
세상을 떠난 핀치가 그에게 남긴 그녀 본인의 기록물들에서  'J, 서른 한 살에 죽다' 하는 문장을 발견하고  'J'를 찾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그가 이교도 황제 율리아누스 라는 걸 알아냅니다.
 
2부 - 닐이 서술한 율리아누스의 일생에 대한 에세이 입니다.
 
3부 - 율리아누스의 에세이를 완성한 닐은 엘리자베스 핀치 교수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그녀에 대한 지인들의 기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전 연인 안나와 린치의 수업을 같이 들었던 동기들을 통해 자신이 가진 엘리자베스 핀치 교수에 대한 시각에 편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의견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내가 엘리자베스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율리아누스 황제를 알고 이해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 없을 것이다.
이것을 깨달았으니 멈출 때가 되었다.

 

 

감상평

처음 닐이 묘사한 핀치가 멋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녀는 내가 그녀를 아는 내내 담배를 피웠다. 
하지만 이 또한 다른 누구와도 다르게 피웠다. 
니코틴이 뿜어져 나오는 모든 순간을 명백히 즐기는 흡연자가 있다.

명확히 밝히지만 저는 흡연을 하지 않고 티코닌 냄새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이 구절로
나는 엘리자베스 핀치 교수의 매력을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당당할 수 있다는 그 하나의 이유 때문입니다.
 
닐에게 남긴 기록물들로 닐을 컨트롤 한다는 생각이 들어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어쩌면 그녀 핀치는 독자들의 이런 실망도 계산하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그럼 더 멋진데...
 
율리아누스에 대한 기록에서 공감하는 부분은 카톨릭 신자임에도 
기독교가 가진 모순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많이 지루했습니다.
 
이 부분이 가독성과연결되는 부분인데
인물들 사이의 감정선이 묘사되는 부분들에서는 잘 읽혔습니다.
하지만, 율리아누스와 관계된 내용들과 엘리자베스 핀치의 
메모 내용에서는 좀 더디게 읽혔고 이해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세계사, 유럽의 역사, 철학에 대한 부족한 지식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공부를 하면서 까지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읽고 나서는 
여운 같은 느낌이 남아서 좋았는데
이 책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도서 리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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