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 IUCN 기념숲 : 현지인도 몰랐던 이야기

essay4023 2025. 1. 19. 08:56
반응형

 

IUCN 기념숲 전망대

제주도 서쪽 동광 주변을 다니다 보면 IUCN 기념숲 이라는 이정표가 자주 보입니다.

직접 가보지는 않았더라도 제주도의 웬만한 곳은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IUCN 기념숲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IUCN 기념숲에 다녀왔습니다. 

IUCN 

IUCN (Internatid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 또는 국제자연보전연맹 은 전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하여 국제연합(UN) 의 지원을 받아 1948년에 국제기구로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 관련 국제기구입니다.

IUCN 에서는 Red List(적색목록) 을 만들어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무려 140,000여 종의 생물을 등록하였습니다. 현재도 꾸준히 새로운 종이 발견되어 등록되고 있습니다. 

 

IUCN 기념숲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본동로 14-14

찾아가는 법 : 네비게이션에 IUCN 기념숲을 검색하거나 주소를 검색하면 안내를 받습니다 

입구는 두 곳입니다.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제주총회를 기념하는 숲이 동광리에 조성되었습니다. 이 숲은 탄소 발생량을 줄여 지역 주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경관과 청량감을 느끼게 하여 숲의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할 것 입니다.

 

입구에 IUCN 기념숲에 대한 설명이 지도와 함께 있습니다.

 

 

방문 후기 

처음 들어갔던 입구에서 한참을 방황했습니다.
지도의 현 위치에서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길이 없었거든요. 길게 표시된 길들은 모두 차가 다니는 큰 차도였습니다.

나눔의 숲

 

한참을 방황한 후에 지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전부인 나눔의 숲. 산책로도 없고, 길도 없고, 숲도 없었습니다. 조금 황당한 기분이 들었지만 마음 먹고 온 김에 다른 곳들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차를 타고 동광육거리 방향으로 이동해
이정표를 보고 이동해서
'생명의 숲' ,'약속의 숲'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뿐인 지구 조형물

 

관광객은 거의 없는 곳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흔히 볼수 있는 동네 산책로 혹은 공원같은 느낌의 장소였습니다. 조용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기는 했지만, 숲이라는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동광리는
'곶자왈'로 불리는 제주도의 숲이 많은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곶자왈 인근에 숲이라 이름 붙은 장소로는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주도 감성이 느껴지는 전망대에 올라 보면 세계자연보전 연맹 마크가 있지만, 주변 전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부는 날에 전망대에 올랐는데 현무암으로 꾸며진 계단이 이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를때 성인인 저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단 폭이 좁기도 했고 난간이 없는 상태라서 내려올 때는 더 아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민원이 많아서 인지 제주도지사님께서는 재원을 확충해서 대대적인 보수를 하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