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룸메이드 3 :중년을 위한 호텔 일자리

 

앞서 호텔의 종류에 따른 급여와 업무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호텔 룸메이드 실무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실무에서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객실 정비를 할 때 정비하는 순서를 일반적인 순서에 따라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배정받은 객실( 일반 호텔의 경우 12객실) 의 우선 순위가 정해지는 데 그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세번째로는 호텔 객실 정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베드 메이킹 ( Bed Making)에 관한 설명입니다. 

 

객실 정비의 순서 

1. 벨링 -객실 진입 전에 먼저 벨을 누르고, 노크를 하고 '하우스키핑' 하고 외칩니다. 이 과정을 세번 반복하고 마스터 키로 문을 여는 것이 기본 입니다.
🌺 객실 정비할 때에 컴플레인이 의외로 많은 부분이 객실 진입에 관한 문제 입니다. 객실 확인이 잘못 되어 오진입 하거나 벨링 없이, 혹은 벨링 후 바로 문을 열어 손님들이 당황하는 경우 컴플레인 사유가 됩니다.
2. 객실 내의 쓰레기를 먼저 확인하고 분리 합니다.
3. 침대 커버등 사용한 린넨과 타올 등을 수거 합니다.
4. 침대 커버 등을 새로 세팅 합니다.
5. 사용한 컵등을 재 확인 정비하고 셋팅 합니다.
6. 화장실 정비를 합니다.
7. 객실 전체의 더스팅을 합니다. 더스팅은 테이블, 침대헤드 등의 먼지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8. 타올 어메니티 등 기본 물품을 셋팅합니다
9. 청소기를 돌립니다.
10. 바닥 걸레질로 정비를 마무리 합니다.

11. 정비를 마치고 나면 정비를 마쳤다는 사인을 정해진 방법대로 하여야 합니다. 

🌺 5번째 사용한 컵등은 객실에서 세척하는 경우도 있고, 하우스맨을 통한 오더나, 혹은 팬트리에서 교체 하기도 합니다.
🌺 4번과 6번은 개인 성향에 따라 바꿔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우선 정비해야 하는 객실

🌼 객실 정비 순서
1. CCS객실: 고객이 요청이 있는 객실의 정비 입니다. 보통은 아웃 객실 먼저 정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CCS 객실은 어떠한 경우보다 우선시 됩니다.
2. 어라이벌(arrival) 객실 정비를 합니다. 어라이벌 객실은 당일 입실 예정인 객실로 우선 정비해야 합니다.
3. 아웃 객실 정비를 합니다. 아웃객실은 당일 손님이 퇴실하는 객실을 뜻합니다.
4. 재실 객실 정비를 합니다. 손님이 계속 머무르는 객실을 뜻합니다.

3과 4는 객실의 동선에 따라서 번갈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 룸메이드 분들은 손님들이 외출중인 점심시간 전후로 재실 정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베드 메이킹 (Bed Making) 

베드 메이킹은 사용한 객실의 침대커버와 이불커버 베개 커버 등을 새로 세팅하는 것을 말합니다. 줄여서 베딩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 룸메이드의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힘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4년의 경험 상 베딩이 중요한 이유는
1. 베딩 상태에 따라 객실 정비의 인상이 달라집니다.
2. 1의 이유로 깔끔한 베딩이  VIP 객실 정비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됩니다. 베딩을 잘하는 룸메이드에게 VIP 동이나 층을 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VIP 객실은 정비 시에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 룸메이드에게는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사소한 일로 인한 컴플레인이 적은 편이고, 팁이 후한 편입니다.

이상 룸메이드 업무에 관해 기본이 되는 사항들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경우도 그렇고 같이 일하는 분들의 경우를 보면 각자의 성향에 따라 맞는 호텔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규모가 적은 호텔에서 일하는 것이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일반적인 호텔보다는 빌라형 리조트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업무적인 특성 외에도 회사의 특성에 따라 선택을 하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취직하기전에 먼저 아르바이트로 일을 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호텔의 룸메이드로 취직을 하시려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