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 곳

대정향교 : 제주 서남쪽 가볼만한 곳

essay4023 2025. 3. 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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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남쪽 단산 오름  아래 자리한 대정향교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좋은 섬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데 잘 관리된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향교로 165- 17

찾아가는 법 : 네빅게이션에 대정향교를 검색하면 대정향교 앞 주차장으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목  차 

1. 향교

2. 대정향교에 대하여 

3. 방문후기

 

대정향교 입구

1. 향교

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며, 지방 백성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세운 조선시대 국립 교육기관을 가리킵니다. 

2. 대정향교

대정향교는 197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정향교는 조선시대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봉안하여 제사를 올리는 제향기능과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사회 교화 기능을 담당했던 국립교육기관이었습니다.
 대정향교는 조선 태종 16년 ( 1416년)에 세웠는데 
이후 터가 좋지 않다하여 여러 차례 옮기다가 효종 4년 (165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합니다. 영조 48년 (1772년)에는 명륜당을, 헌종 원년 ( 1834년 )에는 대성전을 다시 지었고 추사 김정희가 유배생활을 할 때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대정향교는 2단으로 지어진 정지된 부지 위에 상단부는 제향공간인 대성전, 하단부에는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배치되어 전학후묘의 전형적인 향교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대정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은 조선시대 그 어느 지역보다 척박했던 제주 대정지역의 향토성과 역사성을 투영시켜 소박하고 절제된 양식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등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책 등을 지급받아 운영했다고 합니다. 
 

대성전
하단의 명륜당 건물들

 

3. 방문 후기

지금은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으며 1948년 부터는 문명학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업이 있는 날에도 인적이 없던 걸로 봐서 현재 운영이 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대정향교절목] 등의 책이 남아 있는데 유교경전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대정향교는 많은 보수로 인하여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장식이 검소하고 단청을 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간결한 느낌을 주었고, 주변에 큰 소나무가 있어서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전통적인 건축물들 사이 사이로 보이는 철제 구조물들이 눈에 거슬리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적한 한옥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에는 충분한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이상의 보수 없이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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