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주도 하면
성산일출봉이 생각납니다.
제주섬의 동쪽 끝에서 바다에 떠 있는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의 생김새가 평범하지 않아서 인 것 같아요.

제주도에 살아도
성산일출봉은 살고 있는 곳과는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주 가게 되지는 않습니다.
요즘처럼 회사일이 한가해 연차를 쓰는 때에나 찾아가 볼 수 있는데,
마침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유채꽃도 한창이라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먼저 광치기해변에 들러
일출봉의 전체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메인 코스입니다.
성산일출봉 (천연기념물)
성산일출봉은 천연기념물로서 2007년세계자연유산에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인증되었다.
해 뜨는 오름으로 불리는 성산일출봉은 약 5천년 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수성화산분출에 의해 형성된 전형적인 응회구이다.
높이 180m 로 제주도의 동쪽 해안에 거대한 고성처럼 자리잡고 있는 이 응회구는 사발모양의 분화구를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한 화산체의 내부구조를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일출봉의 과거 화산 활동은 물론 전 세계 수성화산의 분출과 퇴적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주말 이었지만 관광비수기여서 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제주도민인 우리(남편과)는 무료 입장입니다.
하지만,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티켓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예전과 달리 등반로에는 휴게소등의 상점은 한 개였고,
등산코스와 하산코스가 분리되어 있어서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도 북적거림이 덜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광비수기라서 사진 찍을 때 다른 사람들이 같이 나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성산일출봉의 독특한 바위들
성산일출봉 등반로 주변에는 수직으로 뾰족하게 서있는 바위들을 볼 수있는데 화산활동이 발생할 당시
화산체 부변에는 굳어지지 않은 많은 화산재가 가파른 사면을 형성하면서 쌓였다 이 화산재층 위로 비가 내리면 빗물은 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화산재층을 침식시키며 점차 아래로 깊어진 지형을 형성하고 상대적으로 침식을 덜 받은 지층은 수직을 서 있는 형태로 남게 되었다.


정상까지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나무데크로 만든 계단에 앉아 쉬면서 분화구를 감상하는데,
계단이 좁고 경사도 심한 편이라 움직임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올라올 때와는 다르게
하산하는 길에는 경사도가 정상의 계단 만큼 심해서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경치가 좋으니 힘들다는 생각은 잠깐이네요.

멀리 우도의 모습도 보이고


이전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모습도 천천히 둘러보는 3월 비수기
성산일출봉 탐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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