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국꽃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작년에는 제주도 중산간 안덕면 지역에 안개가 많이 끼고 해가 잘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꽃들, 그중에도 수국꽃이 많이 피지를 않았는데 금년에는 너무 예쁘게 핀 모습입니다.
산수국을 보면서 이쁘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올해가 처음 인 것 같습니다.

입장료 없이 수국을 볼 수 있는 두 곳을 알려 드릴게요. 안덕면 사무소 앞길과 신화월드 서머셋 리조트 앞 정원입니다.
안덕면사무소 앞 길은 이전부터 수국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신화월드 서머셋 리조트 앞에도 예쁜 수국길이 생겼습니다.
신화월드 수국
먼저 신화월드 서머셋 수국꽃길 입니다. 이 곳은 이전에도 유채꽃 밭이나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서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금년에는 수국꽃 특히 흰색과 푸른빛이 도는 수국꽃이 길을 만들었네요. 수국길 끝에 나무 한그루 까지 사진이 멋지게 나올 것 같습니다.

수국길 끝에는 라벤더 꽃길까지 조성되어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가 저무는 오후에는 석양 사진도 멋지게 찍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자리의 수국과 라벤더 꽃 외에도 중앙에는 새로운 꽃밭을 준비 중인데 무슨 꽃인지는 좀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안덕면사무소 수국

작년에는 안덕면사무소 앞길에 수국을 보러 갔다가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느낌이었거든요. 금년에는 달랐습니다. 탐스러운 수국 꽃봉우리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 덜 핀 곳도 많았지만 수국 꽃길은 더 길어져서 안덕면 어느 곳을 가도 수국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안덕면사무소 안에는 이전에는 없었던 수국꽃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발 빠른 관광객 분들은 벌써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사무소 앞 공터에는 수국꽃과 관련된 새로운 장소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 서쪽을 방문하시면
안덕면사무소와 신화월드 서머셋 앞 정원에 들러서 예쁜 수국꽃과 멋진 사진 남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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