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다 보면 어느 곳에서나 4.3을 만날 수 있습니다.특히 4.3 을 앞둔 요즘은 라디오를 틀어도, TV(제주방송)에서도4.3 희생자 분들과 그 유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제주 4.3에 대한 기록들을 남겨보려 합니다. 2024년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로는 4.3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강 작가 이전에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 이 제주 4.3을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순이삼촌은 작가 현기영이 1978년에 출간한 단편소설로 주인공의 시점으로 제주 4.3 사건 당시에 있었던 일을 겪은 순이삼촌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상수는 할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려고 제주도로 내려간다.제사가 끝난 후 '순이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