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 곳

속골유원지 : 제주도 현지인의 여름 피서지

essay4023 2025. 4. 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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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골 유원지에 다녀왔습니다. 

속골유원지 다리

속골유원지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장소입니다. 캠핑, 차박 붐이 일기 시작하고 그런 열풍을 보다 보니 같이 휩쓸려 차박에 관심이 가던 중이었습니다. 지인이 여름에 속골 유원지에서 차박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속골 유원지를 알고 나니 지난 3월 서귀포 국제 유채꽃 걷기 대회에도 속골 유원지가 코스에 포함되었다는 것도 보였습니다.
 
찾아가는 길 : 네비게이션에 '속골 유원지'를 검색하면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 : 주차장은 넓은 편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도 있지만,

바닷가로 내려가면 차 몇 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면 차에 앉아 서귀포 앞바다와 범섬을 바라보며 물멍을 할 수 있습니다. 찾아갈 때 마다 바다 앞 주차 공간에 '자리가 있을까'하며 마음에 애태우게 되는데 평일이라서 인지 자리는 항상 있었습니다.
 

속골유원지 돌다리

계곡물을 건너 탐방로로 들어서면 제주도 자생 선인장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속골 유원지와 함께 바다 위 범섬 그리고 자생 선인장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목차 
1.속골 유원지 
2. 범섬 
3. 자생 선인장 
4. 마침말 

 
1. 속골 유원지
속골 유원지는 서귀포여고 옆 호근동 바닷가 근처에 있으며 이곳에 가면 울창한 숲과 함께 수량이 매우 풍부하고 바다까지 이어진 깊은 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계곡 주변에는 숲속을 거닐 수 있는 탐방로가 있으며 탐방로 주변에는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와 팔각정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서귀포 바다와 범섬을 바라보는 풍경, 그리고 그 주변의 길게 뻗은 야자수들은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물이 깊지 않은 곳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계곡 하류에는 계곡을 건널 수 있는 조그마한 돌다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관광객보다는 서귀포 주민들만 찾던 제주도의 숨겨진 명소입니다. 여름철 마을 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바다를 바라보며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2.범 섬
서귀포 해안에서 남쪽으로 1.3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 421호로, 섬 전체에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진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발달하였고, 파도 침식에 의해 생긴 절벽과 동굴이 발달되어 경관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3. 자생 선인장 
제주도의 바닷가 모래밭이나 바위틈에 무리 지어 자라는, 아마 열대지방의 선인장이 바닷물에 밀려와서 모래밭에 뿌리를 내린 것이 차츰 번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선인장 중에서 약으로 흔히 쓰는 것은 제주도에 자생하는 '손바닥 선인장' 이라고 부르는 선인장 입니다. 손바닥처럼 납작하다고 해서 이렇게 부릅니다.
 


1976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손바닥 선인장은 관상용으로 흔히 심어지는 다년생의 초본이고 2m 높이에 이르고 줄기가 잘 갈라지고 표면에 가시가 납니다. 선인장은 건조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가뭄으로 고사하는 잎은 거의 없으며 여름에는 노란꽃이 핍니다. 돌담에 많이 나서 뱀이나 쥐의 침입을 막는다 하며 민간에서는 소염제, 해열제 등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4. 마침말 
차를 주차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듣다가, 계곡물을 건너 속골 유원지 탐방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없었습니다. 음식을 팔던 곳이었는지, 여름에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해서 먹던 곳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적한 산책로에 어울리지 않는 가건물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하지만 사유지라고 하니 별 도리는없어 보입니다. 사유지를 올래길로 이용하도록 허가해 준 것도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번에 속골 유원지를 가는 길에는 네비게이션을 켜고 가기는 했지만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어서 경로를 이탈해서 달렸었습니다. 제주 컨베션 센터 앞을 이어도로로 달리는데 그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4월 초 길가의 먼나무에는 입이 없이 빨간 열매만 가득 달려 있었고, 길가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도로 중앙의 야자수까지 멋진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급한 마음 내려 놓고 경로에서 조금 벗어나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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