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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모슬포 바다가 있습니다.
작년에 고래를 보기도 했던 곳 입니다.
모슬포 바다를 보고 있으면
모슬포 해녀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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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모슬포에 한 해녀가 살고 있었다.
누구나 거쳐야 하는 홍역을 앓지 않은 해녀였다.
어느날 해녀는 금로포(안덕면 사계리) 에 갔다가
바닷거북이 웅덩이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밀물에 올라왔다가 물이 빠지자 나가지 못한 것이었다.
해녀는 불쌍한 생각에 바닷거북을 잡아
바다에 놓아 주었다.
얼마 뒤에 해녀는 용머리 해안 에서 전복을 따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조개로 장식된 대궐을 발견 했다.
해녀가 대궐 가까이 가니,
대궐 안에서 어떤 할머니가 나오더니,
"당신께서 내 자식을 살려 줘서 고맙습니다.' 하며
해녀를 영접해 들어갔다.
해녀가 대접 받고 나오려 하니
할머니는 선물로 꽃 한 가지를 꺾어 주면서
"이 꽃을 가지고 가십시오, 이꽃만 가지고 있으면
홍역은 면할 수 있습니다." 고 하는 것이다.
해녀는 꽃을 얻어 물 밖에 나와 보니,
그것은 산호 꽃이었다.
해녀는 그 꽃을 소중히 간직했다.
해녀는 늙어 죽도록 홍역을 앓지 않고 넘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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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이야기지만
이야기 속 해녀처럼
선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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