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방어회 전문 : 바다회 사랑 포장 후기

essay4023 2025. 1. 24. 16:45


방어의 계절입니다.
해마다 설 명절에 제주도로 오는 아이들에게 방어를 먹이곤 했는데

금년에는 서울에서 이른 명절을 보내기로 해서 유명 방어집을 찾았습니다.

영업 시작은 오후 2시, 오픈런에 대기 시간, 그리고 직장에 다니는 아들 상황 등을 고려해서
포장을 하기로 했어요..

전화 연결이 잘 안된다고는 들었지만
12시 15분 혹시나 하는 시도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영업 전이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늦지 않게 3시 30분 제시간에 픽업했네요
유명세와는 다른 소박한 포장상태라
전철 타고 오면서 좀 민망했지만

'바다회사랑' 상호를 알고 있는 아이들이어서 뿌듯해지는 부모마음 이었습니다.



중간 사이즈(3~4인분)8만 9천원이고
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회를 두껍게 썰어 주어서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대방어의 기름진 맛이 좋았습니다.


1시간 내에 먹기를 권장한다고는 했지만
큰애 퇴근 시간에 맞추다 보니 많이 늦어졌는데 맛은 이상 없이 괜찮았습니다.
같이 포장된 밥은 초밥이었고,
백김치와 무순, 날치알이랑 같이 김에 싸서 먹었습니다.
무순을 많이 넣어주어서 좋았습니다.

평일 오후(화요일)였는데도 빈자리 없이 대기하시는 분들이 있는 걸 보니 포장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이 좋아 전화로 포장 예약이 되기는 했지만
전화 예약이 아니더라도 포장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보낸 시간을
좋은 음식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