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에 다녀왔던 아부오름에 다시 다녀왔다.
안덕면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먼 거리 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데 5분이 채 걸리지 않고
무엇보다 정상 분화구 둘레의 수국꽃이 궁금했다.
오름을 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오름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유명한 곳이 아니고는 주말에도 한 두명 마주치기 쉽지 않은데, 아부오름은 평일에도 두세팀 정도 탐방객을 만나서 반가웠다.
계단을 오르며 '힘든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도착한 정상


생각만큼 수국꽃이 많이 피지는 않아 실망...
전망대에 올라 보는데
지난 3월보다는 날이 맑아
먼 바다도 보이고 한라산도 깨끗하게 보여

서운한 마음이 풀리는 것도 같다.

굼부리(분화구) 둘레길 양쪽으로
수국이 필 시기라서 인지
탐방로 입구 부터 전체적으로 길가의 잡초를 정리해 둔 모습이다. 오름 관리를 신경써서 해주시는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AI의 도움으로 만개한 수국꽃의 모습을 만들어 보았다.
6월말에는 이런 모습 볼 수 있을지...
밀감류 처럼 꽃들도 해갈이를 하는지
올해에는 어디를 가나
작년처럼 수국꽃이 화사한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아직 철이 되지 않아서 일 수도 있지만,,,
수국꽃길로 유명한 안덕면사무소에서
수국꽃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마련했다고 하는데
정작 꽃들은 예년만 못한 것 같다.
안덕면 사무소에서 만난 관광객분들이
'꽃은 어디있는거예요?'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면사무소 내에 있는 수국꽃은
대부분이 아직 피지 않았고
작년에 만들어 둔 포토존도 아직 정리가 안된 상태였다.
멀리서 왔는데 많이 속상할 듯..

그나마 사진을 찍을 만한 곳도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병악오름 수국꽃은 피었는지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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