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제주도 오름 탐방 포스팅입니다.
제주도의 유명한 오름은 대부분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쪽 오름 중에서 오름의 여왕 이라고 하는 다랑쉬 오름을 다녀왔습니다.
다랑쉬 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 일대

오름의 규모
다랑쉬 오름은 동부지역의 오름들 중에서 비고가 가장 높은 오름입니다. 해발 382m, 비고 약 220m,오름 밑지름이 1,013m 에 이르고 전체둘레가 3,391m 나 되며 분화구 둘레가 1,500m 에 분화구 깊이가 백록담과 비슷한 115m 에 달합니다.
개요
다랑쉬오름은 아름답고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오름의 여왕' 이라 불리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랑쉬오름을 오름 랜드마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다 하여 다랑쉬, 월라봉이라 불렀고, 학자들은 '높은 봉우리를 가진 오름'을 뜻하는 우리의 옛말 '달수리' 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합니다.
오름의 외형은 둥글면서 몹시 가파른 비탈을 이루고 있고, 삼나무, 편백나무, 해송등이 조림되어 있으면 정상숲에는 억새, 절굿대, 가시쑥부쟁이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오름의 남쪽에는 4.3 사건으로 사라진 '다랑쉬마을'과 4.3희생자인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 이 있습니다.
탐방 후기

동쪽의 오름은 대부분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랑쉬오름도 입구 부터 탐방로 모두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다랑쉬 오름은 가파르고 높은 편이긴 한데, 탐방로가 가파른 계단길과 완만한 매트길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나무가 울창하게 시야를 가리지 않아 잠깐 숨고르는 중에 주변의 전망을 볼 수 있어 피로함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기억 남았던 곳은 정상 분화구 둘레길을 돌면서 만난 소사나무 군락지 였는데, 꽃이 피는 5월에는 어떤 모습일지 꼭 보고 싶더라구요.

최근에는 제주도에서도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 역시 공기가 맑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상 부근에 도착하니 갑자기 하늘이 깨끗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랑쉬오름이 높기는 한 것 같았습니다.
동쪽 오름 중에서 다랑쉬오름을 가장 먼저 찾은 이유는 4.3기념관에 갔을 때 다랑쉬굴을 보고 나서 직접 가보고 싶었기 때문인데,

오름 탐방 후에 찾은 다랑쉬굴은 진입로의 표지외에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창을 헤매다 돌아왔는데, 저희와 같은 분들이 많은 걸 보면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랑쉬오름은 입구에서 출발해 정상의 분화구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오름입니다. 다랑쉬굴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화산활동으로 생긴 제주도 오름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월과 9월에는 오름 앞에 넓은 메밀밭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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