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와 제주시 중간 지점에 살지만 대부분의 생활권은 서귀포시 쪽으로 움직이게 되고, 제주시 쪽은 일이 있어야 가게 됩니다.
며칠전 제주시에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제주시의 삼의악 오름에 다녀 왔습니다.
삼의악 오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일동 산 24-2
삼의악오름은 정상부에서 샘이 솟아나와 '새미오름'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새미라는 한자의 음을 빌어 '삼의양오름' 또는 '삼의양악'이라고도 하며, 한편으로는 사모관대 모양이라 하여 '삼의악(三義岳) 이라고 한다. 표고는 574.3m이고 , 둘레는 2,473m 이며, 한라산 북녘 자락의 해발 400m 지대에 정좌하여 제주시가를 굽어보고 있는 듯한 오름이다.

오름 정상에서 보면 북쪽으로는 한눈에 들어오는 제주시가지, 너무 아늑한 수평선, 남쪽으로는 손에 닿을 것 같은 한라산 백록담, 서남쪽은 한라산의 명혈인 개미목으로 이어진다. 풍수지리 형국설에 의하면 삼의악 남측 하문형에서 한라산으로 이어지는 대문인 한라산의 조산으로 중요한 혈을 형성한다고 한다. 원형의 산정 분화구는 서남쪽 사면에는 오름명의 유래가 되는 샘이 솟아나며 용암 유출 흔적이 있는 작은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다.
동사면은 완만한 경사로 해송이 듬성듬성 서식하고, 남사면의 골짜기에는 자귀나무 등이 잡목들과 어우러져 있으며 그 주변에는 곰취가, 기슭에는 산수국이 군락을 이뤄 자생한다.

탐방 후기
삼의악오름을 네비게이션에 검색하고 안내를 받아가면 입구가 아닌곳에 도착합니다. 주소를 검색하고 도착한 곳에 차 몇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입구가 나옵니다.

탐방길에는 정상까지 설치된 가로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내와 주택가에 근접해 있어서 주민들이 자주 오르는 오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숨이 찰 정도의 난이도가 있는 오름이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데 초소에 오르면 제주시내 쪽 전망이 보였습니다.
초소를 중심으로 둘레길이 있어서 한바퀴 돌 수 있는데,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남쪽 한라산 능선과 북쪽 시내를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역광과 공기가 맑지 않아 선명하지는 않아도 한라산 능선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 둘레길 중간에 삼의악샘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 분화구 주위를 돌고 내려오는데 소요된 시간은 50분 정도 였습니다.


산수국, 삼나무, 소나무등의 멋진 모습과 가을 억새가 어우러진 사이로 한라산 능선까지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경사도가 높은 편이라 난이도는 조금 힘든 편이지만, 잘 관리된 탐방로에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있어 탐방하는 좋은 오름이었습니다.
제주시에서 가까운 삼의악 오름, 한번쯤 들러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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