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일상

주차장 담벼락의 조선호박

essay4023 2025. 9.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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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창이던 날에 1층 필로티 주차장 옆으로 핀 
호박꽃을 보면서 열매가 달리지 않아 조바심을 냈었습니다. 
 

호박꽃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던 호박 열매를 발견하고 좋아했다가 
꽃이 시들어도 맺히지 않는 열매에 붓으로 꽃가루를 옮겨줘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 
힘들게 맺혔던 열매도 더이상 크지 않고 말라 버려서 안타깝기도 했었는데
 
며칠 사이 못보던 호박 열매가 많이 예쁘게도 달려 있어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품종은 조선호박 입니다.
 

조선호박


 

조선호박 

조선호박은 한국의 재래종 호박의 하나로 둥근호박, 풋호박 등으로도 불립니다. 넌출이 길게 뻗고 봄에 심어 늦가을까지 열매를 딴다. 애호박, 맷돌호박 등과 마찬가지로 호박 (C. moschata) 의 재배종입니다. 
 

호박 볶음 

호박볶음

재료
호박 1개, 양파 반개, 새우젓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맛술 1큰술, 물 반컵
만들기 

  • 호박은 깨끗이 씻어 1cm 두께로 반달썰기 한다. 
  •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 채를 썬다.
  •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호박을 볶는다.
  • 호박이 어느정도 익으면 채썬 양파를 넣어 같이 볶는다.
  • 볶은 호박과 양파에 다진마늘, 새우젓, 맛술 을 넣고 볶는다.
  • 자작하게 물을 붓고 이 때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한다.
  • 뚜껑을 덮어 익힌다. 
  • 다 익은 호박볶음은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혔다가 먹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열렸던 호박들은 어느새 누렇게 색이 변했더라구요. 저러다 상하면 어쩌나 싶어 잘 따서 놓아야 하나 고민도 했었습니다. 친정엄마에게 여쭤보니 찬바람 불 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나중에 따라고 하시더라구요. 
오고가며 몸집을 키워가는 호박들과 누렇게 익어가는 호박들을 보다보면 시골 생활의 즐거움을 알 것도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잘 익은 호박으로 단맛나는 호박죽 끓여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길었던 여름의 끝자락에 호박으로 행복한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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