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녀리' 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전에 나이 많은 어른들에게 들은 적이 있는데, '문열이' 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무녀리'는 첫 아이를 뜻하는 말로 엄마의 문을 열고 나와 잔병이 많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보니 원래 무녀리의 뜻은
동물의 한 태에서 낳은 여러마리 새끼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새끼를 뜻하는 말로, 말이나 행동이 좀 모자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른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는 저희 집 무녀리 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만든 인형입니다.

지난 번에 패턴을 옮겨 그리고 재단을 하다 말았었는데
이번에는 재단하고 인형의 형태까지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순서
1.원단에 그린 패턴 ( 앞 뒤 두장을 붙여 시침핀으로 고정하고)에 시접을 남기고 오린다.
2.두장을 맞대고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 한다.
3.창구멍으로 뒤집어 솜을 넣는다.
4.창구멍을 바느질로 막아 팔 다리를 잇는다.
작업 후기
1. 몸통 박음질에서 패턴의 점선 부분 ( 머리, 몸통 하단) 바느질 부분을 봉재한 후에 솜을 넣어야 한다.

2. 팔, 다리 부분에서 창구멍을 낼 때 너무 길게 내면 예쁘게 바느질 되지 않는다.

3. 책에 나오지 않는 세세한 부분 ( 팔, 다리 접착지점과 같은 부분들)들이 있다.

4. 팔 다리는 가늘고 긴데 비해 창구멍이 작아서 솜을 넣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아이 이름이 무녀리 인 이유는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재봉틀을 돌리다 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제대로 안되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책에 설명이 되어있기는 했지만 꼼꼼히 확인을 못했던 것 같네요. 당연히 부족한 부분들이 생겼고, 다시 수정하기는 했지만 조금은 어색함이 느껴져 안쓰러운 마음에 지은 이름입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첫 아이라는 정은 더 가득 담아 지은 이름이랍니다. ㅎㅎ
그 애뜻한 마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새벽까지 바느질을 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재밌네요
잠옷 원피스 만들어 입히고 얼굴도 예쁘게 꾸며줘야 비로소 완성입니다.
끝까지 화이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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