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주 들불축제 개최

오는 3월 14일 부터 16일 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5 제주 들불축제'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기간 : 2025년 03.14(금)~2025년 03.16(일)
장소 : 새별오름 일대
요금: 무료
각종 경연, 체험 프로그램
들불축제 첫째날인 14일에는 삼성혈 채화 제례와 희망기원제, 각종 경연·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올리고, 저녁 개막식에서는 ‘희망, 틔우다’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모두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할 예정 입니다.
축제 둘째날인 15일에는 ‘희망, 오르다’를 주제로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디지털 연출기술을 활용해 들불을 빛과 영상으로 조화롭게 연출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방문객들에게 환희와 희망을 안길 예정 입니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희망, 잇다’를 주제로 청소년가요제, 새 희망 묘목 나눠주기 등 행사가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합니다.
시는 이 밖에 제주의 전통 요소를 담은 불턱(밭담) 쌓기 등의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집줄놓기, 듬돌들기 등 민속놀이 전국대회를 열어 도내외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계획 입니다.또한 탄소중립 스탬프랠리, 환경퀴즈쇼 운영과 업사이클링 체험 공간들을 배치하는 한편 오름트레킹 프로그램 운영으로 환경을 생각한 축제로 만들 것이라 합니다.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하는 ‘향토장터’를 운영하고, ‘상생 싱싱장터’에서는 우수한 농수특산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축제의 의의
들불축제는 제주의 전통적인 목축문화 가운데 하나인
목장에 불을 놓는 '회입' 또는 방애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관광상품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1997년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제주에서는 중산간 일대 목초지에 소와 말의 방목을 위해 묵은 풀과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기 위해 불을 놓는 풍습이 있었으나 산불 우려 등으로 1960~1970년대 사라졌다고 합니다.
지난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제주들불축제는 사실상
들빛축제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기후 환경 위기 등에 대한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규모로 불을 놓는 축제가 타당하지 않다는 논란과 환경단체 등에서 생태계 훼손 비판과 함께 산불우려에 대한 제기가 있었고, 반면에 들불축제의 정체성을 위해서는 불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제주시의 일부 주민들은 축제 개편 계획에 반발해 왔다고 합니다.
읍,면, 동의 화합 축제였던 제주 들불축제가
제주도의 전통과 문화를 잘 지키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