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튀르키에 패키지 여행 후기
작년 10월 롯데 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튀르키에를 다녀 왔습니다. 오랜시간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여행 자체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튀르키에 여행 이전에 동유럽 패키지 여행도 다녀왔었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 없이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좀 늦긴했지만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험담을 올립니다
롯데 관광을 선택한 이유 - 튀르키에 여행 상품은 여러 여행사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굳이 롯데 관광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롯데 관광이라는 회사가 판매하는 상품은 중소여행사 보다 퀄리티가 좋을 것이라는 믿음
- 대한항공이라는 대형항공사 의 직항기 이용
출발전 상황
출발 확정이후 가이드에게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며칠 후 다시 오픈 체크인하라는 문자를 받고 체크인 시도했습니다.
-> 선호 좌석은 고사하고 일행과 같은 자리에 앉을 수 없었습니다. 띄엄띄엄 몇자리 안남은 상태였습니다.
-> 항공사(대한항공)에 문의하니 롯데관광에 예약한 단체 인원 23명이 같은 예약 번호이고 각자가 따로 체크인 해야 한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 결국 가는데 12시간, 오는데 10시간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불편하게 보내야 했습니다.
여행의 좋았던 점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친구들과 같이 하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그저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퀴르키에 라서 좋았던 것이 무엇이었나 생각해 보면 생각나는 것은 열기구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다면 동굴 컨셉의 호텔이었습니다. 그밖의 호텔도 좋은 편이었지만 5성급은 아니었습니다.
그밖에는 튀르키에의 카파도키아의 지형과 같은 특별한 모습들을 보았던 점입니다.
여행의 아쉬웠던 점- 단점
- 튀르키에가 워낙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겠지만, 9박 11일 대부분을 버스에 앉아 이동해야 했습니다. 보통은 3~4시간, 길게는 7시간 이상을 차 타고 이동해서 사진 한 컷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시간에서도 여행사 일정에 속한 기념품 가게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짧지는 않았습니다.
- 튀르키에를 기념할 만한 기념품등을 살 수 있는 시간은 휴게소에서 점심 식사를 할 때나 휴식을 할 때 밖에 없어서 제대로 된 기념품을 살 수 없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이것 저것 사다보니 돌아와서 후회되는 물건들만 가득했습니다.
- 넓은 지역을 모두 가야한다는 점 때문인지 전 일정이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 호텔에 투숙하는 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호텔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하는 시간보다 늦게 투숙을 하게 되어 직원들 눈치를 보며 식은 음식을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 광고문안에 나온 11대 특식은 무엇이었을까요? 양갈비구이, 썰어먹는 아이스크림은 알겠는데.. 아이스크림에 대한 기억도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저녁에 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가게에서 저희팀만 먹고 다시 걸어서 20분 이동해 차를 탔습니다.
- 음식은 전반적으로 한국인 입에 잘 맞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가격 대비 저렴한 상품일까
우리가 구입한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인당 215만원에 옵션 추가까지 하면 350 만원 정도 입니다. (옵션을 모두 선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패키지 상품이라고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상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는 튀르키에 상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불해야 하는 옵션 선택 비용이 기본 가격을 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끼워 넣어 많이 한 것 같지만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던 건 열기구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말
여행에서 돌아와 TV에서 튀르키에 여행이 나올 때 보면 속이 상했습니다. 저렇게 좋은 곳은 가보지도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동양과 서양의 모든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고 그리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유적들과 지중해와 에게해의 절경등 너무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나라인데 제대로 보고 느낀 것은 없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은 여행이었습니다.
뺄것은 좀 빼고 즐길수 있는 것들은 좀 더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느끼는 여행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10월에 갔었는데 추운 곳은 너무 추웠고 따뜻한 곳은 가을 옷도 좀 덥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온도차가 많이 난다는 것은 꼭 염두에 두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