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덕정 :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

 

관덕정

제주도 관덕정은 제주목 관아 입구에 위치한 목조 건축물입니다. 제주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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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관덕정 기본 사항 
2. 관덕정의 역사
3. 관덕정의 건축 특징 
4. 후기 

 

1. 관덕정 의 기본 사항

• 지정종목 : 보물 
• 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19 (삼도이동) 
• 시대 : 조선시대 후기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크기 : 정면 5칸, 옆면 4칸 

 

2. 관덕정(觀德亭)의 역사 

관덕정에서 바라본 제주목 관아

 

관덕정은 활쏘기와 무예를 연습하는 군사 훈련장으로 세종 30년 (1448) 제주목 관아 앞에 지어졌습니다. 현재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며,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관덕(觀德)은 유학 오경 중 하나인 예기 (禮記) 의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쌓는 것이다.' 라는 내용에서 유래한 것으로 '활쏘기'를 덕을 쌓는데 중요한 공부로 여겼던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시대 관덕정 앞 광장에서는 활쏘기 대회, 군사 훈련, 회의, 과거 시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며, 18세기 제주의 모습을 그린 '탐라순력도'에 이러한 장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제주목 관아 건물의 대부분이 철거되었으나, 관덕정은 일제가 관청으로 사용한 덕에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1924년 일본인들이 관덕정을 수리하면서 지붕 처마가 변형되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이를 해체, 보수하여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관덕정은 커다란 팔작지붕을 새 부리 모양의 화려한 공포(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맞추어 댄 나무쪽 ) 가 받치고 있으며, 내부가 사방으로 트인 구조입니다. 길이가 4.5m 에 달하는 긴 처마는 햇빛을 조절하여 그늘을 만들어 주고 건물 벽체와 내부를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내부는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창방 ( 목조건물의 기둥머리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부재) 일부에는 관아 건물에서는 보기 드문 '적벽대첩도', '대수렵도', '십장생도' 등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3.  관덕정의 건축 특징 

 
긴 대석을 앉힌 기단 위에 세운 정자로 주위 4면이 모두 트여 있습니다. 기둥 윗몸에는 창방과 그 밑에 인방을 짜 돌렸으나 평방 없이 주두를 얹어 공포를 배치하고 정형화된 이익공 형식으로 외목도리를 받쳤습니다.
기둥과 기둥 사이의 창방 위에 있는 화반을 3개씩 배치하여 건물의 옆면과 뒷면에서 보면 장화반의 형태입니다. 또 화반 위에서 운공이 뻗어나와 외목도리를 받게 하였으며 그 위에 서까래와 부연을 걸었고, 서까래의 끝은 모두 처마의 선과 똑같게 잘라져 있는 것이 색다릅니다.
옥내에는 앞뒤 2줄로 4개의 큰 기둥을 세워 그 위에 대들보를 걸었습니다.
대들보 위에는 동자기둥 모양의 대공을 세워 종량을 받쳤고 천장은 연등천장 입니다. 큰 기둥들과 주위 기둥은 퇴량으로 연결하였고, 옆면 중앙의 기둥에서 대들보에 걸쳐 충량이 가설되어 있습니다. 
 

4. 후기 

제주목 관아 입구에 위치한 관덕정을 보고 느낀점은 규모가 크다는 것과 최근에 가본 적은 없지만 출입을 제한하는 서울의 궁과는 다르게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 구도심 지역의 번화가의 길가에 위치한 예전 건축물이 주는 감성이 좋았고, 야간에 더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주시내에 위치한 제주목 관아와 함께 관덕정을 방문하시면 꼭 관덕정 내부에 올라가 화려한 단청과 적벽대첩도, 대수렵도 등을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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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